07-14
2026-07-14 12:29:00
히딩크 감독, 파격 대우 공개! "제주도 별장까지 제안받아"
히딩크 감독, 파격 대우 공개! "제주도 별장까지 제안받아"...韓 뜨거운 사랑 여전히 생생 "매년 한국 방문, 항상 따뜻한 환영"
히딩크 "한국 갈 때마다 따뜻한 환영... 아직도 감격스럽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영국 매체 '포포투'는 12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사상 첫 월드컵 4강으로 이끌며 한국 축구 역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지도자다. 부임 초반에는 잇따른 평가전 패배로 비판을 받았지만 장기간 합숙과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통해 대표팀 체질을 바꿨고,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를 차례로 꺾으며 '4강 신화'를 완성했다.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한국과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히딩크 감독은 "1년에 한두 번은 한국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고 말했다.이어 "가끔은 한국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과 저 때문에 기뻐하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며 "하지만 언제나 큰 사랑을 보내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회상했다.그는 현재도 한국을 자주 방문하며 다양한 축구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희동구를 대통령으로"…히딩크가 직접 밝힌 2002년 한국 열풍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사회를 휩쓴 '히딩크 신드롬'을 떠올렸다.영국 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서는 저를 '보스 중의 보스'라고 불렀다"며 "속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웃으며 말했다.당시 열풍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히딩크 감독은 "신문에서 한국식 이름을 제안하기도 했고, 경기장에는 '희동구를 대통령으로'라는 현수막까지 걸렸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귀화했다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도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각종 제안도 이어졌다.그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고 다양한 선물을 제안받았다"며 "제주도 별장까지 권유받았지만 유럽으로 돌아간 뒤 자주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 정중히 사양했다"고 설명했다.히딩크 감독은 당시의 폭발적인 관심을 유쾌한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딩크 재단부터 고향 관광 열풍까지…2002 월드컵이 남긴 특별한 유산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과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인연과 2002 월드컵 이후 달라진 삶을 소개했다.히딩크 감독은 인터뷰에서 "파트너의 주도로 '거스 히딩크 재단'을 설립해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축구장을 비롯한 여러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해당 시설은 벽면에 안전 패드를 설치하고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사용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시설이다.히딩크 감독은 "직접 눈을 가리고 체험해봤는데 거의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며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꼈다고 설명했다.2002년 월드컵의 영향은 그의 고향 네덜란드에도 이어졌다.그는 "고향 파르세펠트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큰형은 내가 밟았던 흙을 작은 병에 담아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실제로 꽤 잘 팔렸다"며 웃었다.또 "5형제 속에서 자란 가족들은 언제나 나의 모든 도전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줬다"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애정도 함께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