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7
2026-07-14 00:37:00
"고우석 큰 일 했다" 미네소타 감독 대만족! 155km로 ML 첫 홀드
"고우석 큰 일 했다" 미네소타 감독 대만족! 155km로 ML 첫 홀드…마이너 버티고 미네소타 필승조 자리잡았다
고우석, MLB 데뷔 첫 홀드…1이닝 무실점 완벽 임무 수행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다.팀이 5-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보혼 그리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조 아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웨이드 메클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이후 덴저 구즈먼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 로건 오호프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고우석의 호투 이후 9회에는 요엔드리스 고메즈가 등판해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고, 미네소타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뒀다.
셸턴 감독 극찬 "고우석은 큰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수"
메이저리그 첫 홀드를 기록한 고우석이 데릭 셸턴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경기 후 셸턴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불펜진에 대한 질문에 "고우석은 한국에서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라며 "메이저리그는 처음이지만 중요한 순간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이어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것이 정말 컸다. 덕분에 마무리 투수 고메스를 더 쓰지 않아도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셸턴 감독은 앞으로의 불펜 운영 계획도 설명했다.그는 "6회부터 8회까지는 상황에 따라 여러 투수를 조합해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고메스나 모리스를 사용할 수 없는 날에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하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고우석은 이번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향후 필승조 경쟁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너 인고 끝 기회 잡은 고우석…미네소타가 주목한 이유
고우석은 긴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는 쉽지 않았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이후에도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하지만 올해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WHIP 0.82, 54탈삼진, 13볼넷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계약에 포함된 상향 이동 조항을 행사한 뒤 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 콜업 대신 이적을 선택했고, 미네소타가 곧바로 영입에 나섰다.셸턴 감독은 영입 당시부터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고우석의 구위를 높게 평가해 왔다"며 "한국 대표팀에서 WBC를 뛰었던 선수라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 영입 기회가 생기자 바로 움직였다"고 밝혔다.이어 "불펜을 강화할 수 있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움직일 것이다. 고우석은 옵션이 남아 있다는 점도 팀에 큰 장점"이라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