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
2026-06-15 10:26:00
인구 15만 '축구 변방' 퀴라소, 1-7 참패에도 빛난 WC 첫 도전
'韓 지휘했던 명장' 월드컵에서 울었다…인구 15만 '축구 변방' 퀴라소, 1-7 참패에도 빛난 WC 첫 도전→78세 최고령 사령탑 감격 눈물
78세 최고령 사령탑 아드보카트, 월드컵 무대서 눈물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령 감독인 딕 아드보카트가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눈물을 흘렸다.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퀴라소 국가가 울려 퍼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78세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사령탑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1994 미국 월드컵 8강에 올랐으며,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승리를 이끈 바 있다.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온 그는 축구 변방으로 평가받던 퀴라소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경기 전 감격의 눈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구 15만 퀴라소,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신화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인구 약 15만5000명에 불과한 퀴라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작은 규모 국가 중 하나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특히 퀴라소는 2010년 네덜란드령 해체 이후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자치 국가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출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이 과정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 2월 딸의 건강 문제로 대표팀을 떠났지만, 상태가 호전되자 5월 복귀해 선수단과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전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퀴라소, 독일전서 역사적 첫 골…결과는 1-7 대패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득점을 기록했지만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퀴라소는 15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1-7로 패했다.하지만 전반 21분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퀴라소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잠시 균형을 맞췄던 퀴라소는 이후 독일의 강력한 공격력에 고전했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의 멀티골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결국 7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비록 결과는 참패였지만, 퀴라소의 첫 월드컵 출전과 역사적인 첫 골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은 섬나라의 도전은 패배 속에서도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