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
2026-06-15 15:11:00
中 혼자 운다, '한국·일본·호주·카타르' 亞 축구 월드컵 무패 행진에 '한숨'
"우린 태국도 못 이기는데..." 中 혼자 운다, '한국·일본·호주·카타르' 亞 축구 월드컵 무패 행진에 '한숨'
한국·일본·호주 선전…아시아 축구, 월드컵 초반 돌풍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연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린 것은 대한민국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호주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D조 1차전에서 유럽 강호 튀르키예를 2-0으로 완파하며 조별리그 순항을 시작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효율적인 역습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15일 열린 F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두 차례나 실점을 허용했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승점을 확보하며 다크호스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카타르 역사적 승점 획득…약체 평가 뒤집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던 카타르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카타르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유럽의 복병 스위스를 상대로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상대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며 버텼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이로써 카타르는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승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했던 지난 대회에서는 단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강팀을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성장한 모습을 입증했다.축구계에서는 카타르가 단순한 약체가 아니라 조직력과 정신력을 갖춘 팀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언론의 한숨…"아시아는 비상하는데 우리는 퇴보"
아시아 국가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자국 축구의 현실을 자조적으로 평가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5일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입견을 깨고 있다"면서도 "중국 대표팀은 태국과의 평가전조차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은 최근 싱가포르를 상대로 2-1 진땀승을 거둔 뒤 태국과는 0-0 무승부에 그쳤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큰 대조를 이뤘다.특히 중국 축구계는 유망주 성장 격차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국 기대주 왕위둥과 함께 U-17 아시안컵 예선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호주 공격수 네스토리 이란쿤다는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반면 중국의 유망주들은 최근 평가전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 언론은 "이웃 국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동안 중국 축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씁쓸한 현실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