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한일전 완승
한국 여자 컬링 한일전 완승. 8년 만의 올림픽 메달 정조준.

팀 5G 일본 꺾고 예선 3승 2패 기록하며 공동 4위 도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설 연휴 기간 열린 숙명의 한일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일본을 7대5로 제압했습니다. 전날 덴마크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하며 덴마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김민지 샷 성공률 92퍼센트 압도적 기량으로 승리 견인
이번 경기의 일등공신은 서드 김민지였습니다. 김민지는 상대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쳐내는 테이크 아웃 성공률 92퍼센트를 기록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한국은 1엔드를 득점 없이 마친 뒤 2엔드와 3엔드에서 일본의 실책을 틈타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3대3으로 맞선 7엔드 위기 상황에서 더블아웃으로 고비를 넘긴 한국은 8엔드 후공에서 김민지의 절묘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이은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3점을 대량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김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빙질 적응이 완성되면서 제 기량이 발휘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림픽 한일전 3연승 달성 본선 진출 향한 6차전 중국전 예고
한국 여자 컬링은 이번 승리로 일본과의 올림픽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점하게 됐습니다. 2018 평창 대회 준결승과 2022 베이징 예선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한일전 3연승을 달성하며 라이벌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승 우승의 기세를 몰아 2018 평창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16일 중국을 상대로 라운드로빈 6차전을 치릅니다. 이후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등 강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