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기아 양수호 지명’
‘한화, 기아 양수호 지명’ 1군 경험 없고 즉시 전력 아니지만 153㎞ 유망주 판단
FA 보상선수로 양수호 지명…한화의 선택은 ‘미래’
한화 이글스가 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양수호를 지명했습니다. 한화는 규정상 선택 기한을 모두 채운 뒤 심사숙고 끝에 2025시즌 신인 양수호를 선택하며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1군 경험 없는 신인…최고 153㎞ 파이어볼러
양수호는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신인 투수로, 지난 시즌 처음 프로에 입단한 유망주입니다. 보성초–공주중–공주고를 거쳐 2025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지명됐으며, 최고 구속 153㎞, 평균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평범…그러나 구속과 잠재력 주목
양수호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8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습니다. 성적 자체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강한 구속과 투구 임팩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화는 이러한 잠재력에 주목했습니다.
KIA가 직접 키운 유망주…미국 트레드 어틀레틱스 연수 경험
양수호는 KIA가 장기 육성 차원에서 집중 투자한 투수 자원 중 한 명입니다. 지난해 KIA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레드 어틀레틱스에 투수들을 파견했으며, 양수호 역시 해당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KIA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투수들의 잠재력 극대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중견수·불펜 대신 유망주 선택…한화의 계산
한화는 올 시즌 중견수와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즉시 전력감 대신 신인을 택했습니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전력 구축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손혁 단장 “2년 전부터 지켜본 투수…성장 고점 높다”
손혁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파이어볼러”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상선수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격과 기량 보완을 거치면 향후 팀의 핵심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장이 아닌 미래 선택한 한화의 승부수
결국 한화는 올 시즌 즉각적인 전력 보강보다 장기적인 투수진 구성을 택했습니다. 1군 경험은 없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양수호를 품으며, 한화의 시선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향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