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 2026-02-03 21:48:35

33세 전 프로야구 선수, 마약 조직 총책 혐의 구속

33세 전 프로야구 선수, 태국서 마약 조직 총책 혐의 구속기소…케타민 1.9kg 밀수 지시·필로폰 투약까지

태국에서 마약 밀수 총책 역할…전직 프로야구 선수 구속기소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33)와 프로그램 개발자 B씨(30)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마약 조직의 공동 총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타민 1.9kg, 세 차례 밀수 지시…시가 1억 원 상당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태국에서 세 차례에 걸쳐 케타민 약 1.9kg(시가 1억 원 상당)의 밀수입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클럽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도 드러나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태국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됐다.

공항 화장실 이용한 ‘릴레이 밀수’ 수법 포착

검찰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태국발 마약 운반책이 적발된 사건을 계기로 수사를 확대했다. 그 결과 대전·인천·부산 등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들이 동일 조직의 범행임을 밝혀냈다. 운반책들은 공항 화장실 등 사각지대를 이용해 마약을 전달하는 ‘릴레이 밀수’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동반 여행객 악용 시도…실행되지는 않아

조직은 세관 감시가 느슨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미성년 자녀를 동반해 마약을 운반하도록 지시하는 방안도 시도했으나 실제 실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술 단서·CCTV·가상자산 추적…과학수사로 총책 특정

검찰은 운반책 진술에서 나온 단서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대조해 A씨를 특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수완나품 공항 CCTV 분석을 통해 수십 초 만에 마약을 주고받는 장면도 확보했다. 텔레그램 IP 추적, 가상화폐 지갑 분석, 태국 현지 거래소 조회 등 과학수사 기법과 함께 30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검찰 “증거 인멸 시도 무력화…현지 금융거래 내역 확보”

검찰은 현지 금융거래 및 가상자산 내역을 확보해 증거 인멸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을 단속 회피 수단으로 이용하려 했던 수법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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