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
2026-07-06 13:14:00
네이마르, 국대 데뷔한 곳에서 ‘전격 은퇴’
“이제 모든 것 끝나” 네이마르, 국대 데뷔한 곳에서 ‘전격 은퇴’···A매치 130경기 80골 남기고 뒤안길로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은퇴 선언…"모든 것이 끝났다"
브라질 축구의 상징 네이마르(34·산투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탈락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했다.네이마르는 노르웨이와의 16강전이 끝난 뒤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나의 국가대표 여정은 이곳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시작됐고, 결국 이곳에서 끝이 났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밝혔다.그가 은퇴를 선언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장소다. 네이마르는 2010년 8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16년이 흐른 뒤 같은 경기장에서 월드컵 16강 탈락과 함께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축구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안첼로티의 믿음은 실패…네이마르, 끝내 브라질 구하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네이마르의 대표팀 발탁은 브라질 안팎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고질적인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에서도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웠던 만큼 "이름값만 보고 선발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그럼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험과 상징성을 높이 평가하며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하지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네이마르는 대회 내내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브라질의 1-2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브라질은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고, 네이마르는 경기 직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펠레 넘은 브라질 최다골…월드컵 우승 꿈은 끝내 이루지 못한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2010년대 이후 브라질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였다.그는 A매치 통산 130경기에서 80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77골)를 넘어 역대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과 2016년 리우 올림픽 사상 첫 축구 금메달을 이끌며 브라질 축구 역사에 굵직한 업적도 남겼다.하지만 월드컵과는 끝내 인연이 없었다.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척추 부상으로 준결승 독일전 '미네이랑의 비극'을 지켜봐야 했고, 이후 대회에서도 유럽 강호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이번 북중미 월드컵 역시 16강 탈락으로 막을 내리면서 네이마르의 대표팀 커리어도 함께 끝났다.브라질에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기겠다는 그의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고, 삼바 축구의 한 시대를 이끌었던 전설은 눈물 속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내려놓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