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사상 첫 4번째 FA
삼성 강민호, 사상 첫 4번째 FA 20억 계약 달성. “최형우 우승 반지 약속”
삼성과 2년 최대 20억원 계약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2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20억원입니다. 이로써 KBO리그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을 맺은 선수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 기쁘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산 2496경기… 리그 정상급 포수의 길
강민호는 2004년 데뷔 이후 통산 249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통산 타율 2할7푼7리,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롯데에서 첫 FA 75억원, 삼성 이적 후 80억원, 이후 36억원, 그리고 이번 20억원까지 총 211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긴 세월이 쌓여 하나의 커다란 족적이 되었으며, 묵묵히 쌓은 포수의 시간들이 숫자로 꽃처럼 피어났습니다.
왕조 삼성 복원 의지… 베테랑의 다짐
강민호는 앞으로 2년 동안 팀 내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을야구만 노리는 팀이 아닌, 진짜 우승을 향해 가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처음 삼성에 왔을 때는 낯섦이 있었지만 어느덧 10년을 채우게 됐고, 예전에 보았던 ‘왕조 삼성’을 다시 세우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말투는 담담했지만, 그 안에는 오래 여문 약속 같은 열망이 담겼습니다.
동료·선배와의 약속… “우승 반지 끼워달라”
구자욱과 원태인 등 동료들의 잔류 요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시즌 중 밥을 많이 사준 덕이라며 웃음을 보태면서도 내년에는 힘을 합쳐 우승에 도전하자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형우와 한 팀이 된 것을 기쁘게 여기며, “반지 끼게 해주겠다”는 말에 이제는 자신이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웃음 속에서 반짝이는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이름의 반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