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2026-06-30 12:43:00

일본, 브라질에 한 골차 석패

일본, 브라질에 한 골차 석패…모리야스 "세계 정상에 가까워져"일본, 브라질에 한 골차 석패


일본, 브라질에 1-2 역전패…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탈락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F조에서 1승 2무로 조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오른 일본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가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뒤 직접 돌파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그러나 후반 들어 브라질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1분 카제미루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양 팀은 이후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치넬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이 2-1 승리를 완성했다.브라질은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점유율은 밀렸지만 조직력은 빛났다…일본, 브라질 상대로 가능성 확인

일본은 비록 브라질에 패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세계 정상급 팀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경기 초반 일본은 수비 라인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브라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선제골 역시 사노 가이슈의 인터셉트 이후 빠른 역습 전개가 만들어낸 결과였다.후반 들어 브라질은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제미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앞세워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선방과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몸을 던진 수비가 이어지며 일본은 오랜 시간 균형을 유지했다.통계에서는 브라질이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약 70%를 기록했고 슈팅 수에서도 19-5, 유효슈팅은 7-2로 일본을 크게 앞섰다.하지만 일본은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브라질을 끝까지 괴롭혔고,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지난해 10월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던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계 강호를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모리야스 감독 "브라질과 격차 좁혀졌다…더 발전해야 승리"

브라질전 패배로 월드컵 일정을 마친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직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 등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기서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는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매일 최선을 다했고 헌신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지금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며 "일본도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다만 "결국 패했다는 것은 아직 격차가 남아 있다는 의미"라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상대의 첫 압박을 벗어나는 과정과 패스의 정확도, 전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8회 연속 본선에 오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서지는 못했다.모리야스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지난 4년 동안 팀의 수준은 분명히 높아졌다"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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