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 2026-07-01 01:12:00

‘2022년 4강은 기적이 아니었다’···모로코, 네덜란드 꺾고 16강행

‘2022년 4강은 기적이 아니었다’···모로코, 네덜란드 꺾고 16강행, 우아비 감독 “아무도 우리 못막아”‘2022년 4강은 기적이 아니었다’···모로코, 네덜란드 꺾고 16강행


모로코, 네덜란드 승부차기 격파…극적인 16강 진출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가 이번에도 유럽 강호를 꺾으며 토너먼트를 통과했다.모로코는 30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모로코는 후반 27분 코디 학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센터백 이사 디오프가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골키퍼 야신 부누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마지막 키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모로코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모로코는 이날 경기에서 랭킹 8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수도 11-6으로 앞서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만들어냈다.모로코는 오는 7월 5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국 캐나다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4강은 우연이 아니었다"…모로코, 33경기 무패로 세계 최강 입증

모로코가 네덜란드를 꺾고 16강에 오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이어 제압하며 아프리카와 아랍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당시에는 '돌풍'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8월 이후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28승 5무)라는 놀라운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긴 뒤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었고, 아이티를 4-2로 제압하며 2승 1무의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이어 첫 토너먼트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까지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세계 정상급 전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모로코는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한층 다양해진 공격 전개까지 선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새 감독 효과 통했다…젊어진 모로코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모로코가 세대교체와 함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영국 BBC는 네덜란드전 승리 이후 "모로코는 새 감독 체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은 2025년 모로코 20세 이하 대표팀을 U-20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지도자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2007년생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와 닐 엘 아이나우이가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고, 아슈라프 하키미, 브라힘 디아스, 야신 부누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안정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2022년의 모로코가 탄탄한 수비로 돌풍을 일으켰다면, 현재의 모로코는 공격에서도 다양한 해법을 갖춘 팀"이라며 "우아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면서도 조직력을 유지하는 균형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우아비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스스로에게 말해야 할 것은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도 "우리는 4년 전의 성과가 일시적인 돌풍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새 감독님의 전술 아래 팀이 더욱 단단해졌고 우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전 세계에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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