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2026-06-20 12:20:00

‘설영우 왼쪽 윙백 기용 이해불가’ 국가대표 출신들 일제히 입 모았다

‘설영우 왼쪽 윙백 기용 이해불가’ 국가대표 출신들 일제히 입 모았다 “움직임이 죽어…‘분데스 주전’ 옌스 멕시코전서 가장 필요했던 선수” ‘설영우 왼쪽 윙백 기용 이해불가’ 국가대표 출신들 일제히 입 모았다


국가대표 출신들 “설영우 왼쪽 윙백 기용, 장점 사라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멕시코전 패배 이후 설영우의 왼쪽 윙백 기용을 두고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들과 축구인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19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한 이천수, 이근호, 이을용은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지켜보며 설영우의 포지션 변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이을용은 "설영우가 지금 자기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근호 역시 "왼쪽 윙백으로 가니까 확실히 움직임이 죽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천수는 "아예 뛰지도 못하는 수준으로 보였다"며 "오른쪽과 왼쪽을 바꾸면 선수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설영우는 이날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지만 공격적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평소 강점인 오버래핑과 크로스 빈도가 줄었고, 드리블 돌파 장면도 많지 않았다.영국 BBC 역시 설영우에게 평점 4.64점을 부여하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전문가들은 설영우가 본래 익숙한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서 뛰면서 공격 전개 과정에서 제약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대표팀의 측면 공격도 위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박주호 “설영우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가 필요했던 경기”

박주호가 멕시코전 이후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박주호는 경기 후 분석을 통해 설영우와 김문환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상대에 따라 다른 유형의 자원이 필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상대가 우리보다 훨씬 강한 팀이라면 수비적인 성향의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는 경기였다면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설영우가 오른발잡이임에도 왼쪽 윙백으로 배치된 점을 문제로 꼽았다.박주호는 "좋은 크로스 타이밍이 나와도 오른발을 사용하기 위해 한 번 더 접어야 했다"며 "공격 전개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이어 대안으로 옌스 카스트로프를 언급했다.박주호는 "옌스는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라며 "오늘 같은 경기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던 카드"라고 평가했다.또한 "공격적으로 상대를 흔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옌스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주전인데…” 박주호, 옌스 카스트로프 미기용 아쉬움

박주호가 멕시코전 이후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옌스 카스트로프의 미기용을 꼽았다.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옌스는 2025-26시즌 동안 왼쪽 윙백과 측면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옌스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고, 대신 설영우를 왼쪽 윙백에 배치했다.이에 대해 박주호는 "현재 대표팀 선수단 가운데 분데스리가 주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옌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그는 "옌스는 단순히 측면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공간이 생기면 중원으로 파고들고, 공격수 뒤 공간까지 침투하는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또 "측면에 빠른 공격 자원이 있을 때 연계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박주호는 "오늘처럼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경기에서는 옌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멕시코전 이후 대표팀의 전술 운영과 선수 기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옌스 카스트로프 활용 여부 역시 향후 대표팀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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