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3
2026-06-21 01:33:00
2G 슈팅 62개→0골…튀르키예 황금세대 대망신
2G 슈팅 62개→0골…튀르키예 황금세대 대망신→'24년 만에 출전' 월드컵 2호 탈락 주인공 됐다, 파라과이전 0-1 충격패 
'황금세대' 튀르키예, 24년 만의 월드컵 복귀에도 조별리그 탈락 확정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빈첸조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앞서 호주와의 1차전에서도 0-2로 무릎을 꿇었던 튀르키예는 2연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날 브라질에 패한 아이티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탈락국이 됐다.튀르키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역대급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칸 찰하놀루, 아르다 귈러, 케난 일디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단의 시장가치는 약 4억7400만 유로에 달했다.이는 이번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가운데 1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3위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도 컸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특히 튀르키예는 2경기 동안 총 6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극심한 결정력 난조를 보이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파라과이, 전반 2분 결승골로 승리…16강 희망 이어갔다
파라과이가 튀르키예를 꺾고 극적인 16강 도전의 불씨를 살렸다.파라과이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결승골이 됐다.이후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다.경기 막판에는 악재도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가 상대와 충돌한 뒤 발생한 상황에서 파라과이 측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한 선수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수적 열세 속에서도 파라과이는 침착하게 수비 라인을 유지했다. 특히 골키퍼 올랜도 힐은 후반 들어 데미랄과 카디오글루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승점 3을 확보한 파라과이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호주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슈팅 31개에도 무득점…튀르키예 결정력 부재에 눈물
튀르키예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이날 튀르키예는 볼 점유율과 공격 횟수에서 우위를 점했고 무려 3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5개에 불과했고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전반 35분에는 주장 하칸 찰하놀루의 프리킥이 메르트 뮐뒤르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연달아 맞고 나왔다.후반 들어서도 기회는 계속됐다. 메리흐 데미랄은 여러 차례 중거리 슈팅과 헤더로 골문을 노렸고, 케난 일디즈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 찬스도 있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후반 막판에는 바르쉬 알페르 일마즈의 크로스를 받은 공격진이 연속으로 기회를 놓쳤고, 추가시간 데미랄의 헤더마저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마지막 순간 찰하놀루의 중거리 슈팅도 빗나가면서 튀르키예의 월드컵 도전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62개의 슈팅, 0골. 이번 대회 튀르키예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숫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