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14일 11:10 [MLB 메이저리그] LA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분석
LA 다저스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흐름을 되돌리려 한다. 오타니는 직전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충분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여전히 에이스급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등판마다 실점이 조금씩 붙고 있다는
점은 체크해야 하지만, 홈에서는 패스트볼 힘과 변화구 완성도가 확실히 살아나는 편이며 다저스
의 문제는 마운드보다 타선이다. 전날 하우저를 상대로도 공격이 막혔고, 오타니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장면이 많지 않았고 8회말 1사 만루에서 흐름을 살리지 못한 장면은 현재 팀
공격 분위기가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준다. 중심 타선이 한 번에 터지지 못하면 오타니가 긴 이닝
을 버텨도 경기를 쉽게 가져가기 어렵다.그래도 로비 레이 상대로는 기회가 있고 레이는 최근
호투를 했고 야간 경기에도 강하지만, 맞는 타구의 질이 안정적인 투수는 아니다. 강한 타구와
배럴 허용이 있는 만큼 다저스가 초반 침묵을 깨고 장타 한 방을 만들 수 있다면 경기 흐름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
로 홈런 3개를 기록했고, 단순한 단타 연결이 아니라 장타로 분위기를 바꾸는 공격이 살아났으며
에릭 하스의 멀티 홈런은 팀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면이었다.선발 로비 레이는 피츠버그
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좌완 특유의 각도와 구위가 살아나면 다저스
타선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다저스는 언제든 장타 한 방으로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팀이고, 레이의 피홈런 변수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불안 요소로 샌프란시스코 불펜은 최근 클러
치 상황에서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투입량이 늘어난 만큼
후반부 체력과 구위 유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 레이가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막아주지 못한다
면 후반 승부에서 다저스 중심 타선과 다시 맞붙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최종분석
이번 경기는 다저스 타선의 부진과 오타니의 선발 우위가 정면으로 맞물리는 경기다. 오타니는
최근 실점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홈에서는 긴 이닝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샌프란시스
코 타선이 직전 경기에서 좋은 장타력을 보여줬다고 해도 오타니를 상대로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는 쉽지 않다.반대로 로비 레이는 최근 투구 흐름이 좋지만 강한 타구 허용이 많은 유형으로 다저
스 타선이 침체돼 있어도 오타니, 베츠, 프리먼, 먼시 같은 타자들이 한 번만 타이밍을 맞추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결국 레이의 실투 관리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숙제로 불펜 싸움은 양쪽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 다저스는 트라이넨의 승계 주자 관리가 흔들렸고,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소모가 누적됐다. 그래서 이 경기는 초반보다 6회 이후 한두 번의 찬스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전체적으로 저득점 접전 흐름이 예상되지만 선발 안정감과 홈 이점을 기준으로 보면 다저스
쪽 무게감이 조금 더 크다. 타선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지만, 로비 레이의 피홈런 변수와
샌프란시스코 불펜 소모를 감안하면 LA 다저스가 후반 승부에서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