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2025-12-06 18:40:45

EPL 스타 린가드, FC서울과 작별

EPL 스타 린가드, FC서울과 작별…10일 마지막 경기로 떠난다

계약 연장 없이 이별 결정

제시 린가드가 FC서울과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서울 구단은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시즌 종료 후 린가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린가드는 스스로 “축구 인생의 다음 무대를 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구단은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구단은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린가드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K리그를 뒤흔든 화려한 등장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 입단 소식만으로 K리그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 이름값은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데뷔 시즌 26경기 6골 3도움, 그리고 올 시즌 34경기 10골 4도움.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습니다.

2+1년 계약 종료…새로운 도전 선택

서울과 맺었던 ‘2+1년’ 계약의 연장 옵션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으나,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연장을 포기했고, 그는 2년 동안 품었던 서울 유니폼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린가드는 팬들에게 “한국에서의 시간은 놀라웠다.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10일, 마지막 무대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 시티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입니다.
붉은 함성 속, 그의 마지막 걸음이 천천히 막을 내립니다.
새로운 바람을 향한 출발, 서로에게 남을 따스한 이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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