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8 2025-09-28 10:06:57

U-20 월드컵, 대한민국-우크라이나에 1-2 패

U-20 월드컵 첫 경기, 대한민국-우크라이나에 1-2 패. 아쉬운 VAR, 6년 만에 패배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했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2019년 대회 결승전의 재현으로 주목받았으나, 한국은 또다시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도 이강인을 앞세운 한국은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습니다.

3분 만의 연속 실점, 무너진 출발

한국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신추크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3분 뒤 장신 공격수 피슈추르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습니다.
전반 37분 이창원 감독은 최병욱의 넘어짐 상황에서 ‘축구 비디오 지원(FVS)’ 제도를 통해 페널티킥 여부 판독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VAR에 막힌 만회골, 김명준의 희망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김명준과 손승민 등이 반격을 주도했습니다. 후반 7분 함선우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후반 35분, 김명준이 정마호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공은 골키퍼 손에 맞고 들어가 한국의 첫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결과는 석패

이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함선우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후반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오는 10월 1일 파라과이, 4일 파나마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별리그 통과와 3회 연속 4강 진출 도전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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