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 2025-09-13 22:45:46

자이언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다저스 상대로 승리

다저스 보다 자이언츠가 먼저 웃었다. 오심 논란 속 이정후는 볼넷. 5:1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다저스 뿔났다.

출처 : OSEN

샌프란시스코, 연장 10회 극적인 승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만루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했습니다.

이정후는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날 다저스의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75승 7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뉴욕 메츠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오심 논란, 이정후 볼넷 판정에 다저스 반발

경기의 분수령은 연장 10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다저스 투수 태너 스콧이 이정후를 상대로 승부를 펼치던 중, 볼카운트 3-2에서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가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주심은 처음 삼진을 선언했지만, 이후 판정을 번복해 파울 처리했고 결국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이 장면은 느린 화면에서 포수 벤 로트벳이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깔끔하게 포구한 것으로 확인돼 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리플레이를 봤는데 분명 공은 땅에 닿지 않았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고, 로트벳 역시 “나는 확실히 잡았다. 단지 잡는 모양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논란의 볼넷 이후 다저스는 케이시 슈미트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선택했지만, 결국 베일리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다저스의 뼈아픈 패배와 고민

LA 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억울한 오심 피해를 봤다”라면서도 불펜 불안이 패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4연승으로 쌓은 상승세를 라이벌전에서 무너뜨린 점을 두고 “뛰어난 선발투수의 호투와 달리 침묵하는 타선, 불안한 마무리가 시즌 막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82승 65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습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2.5경기입니다.

양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이어갑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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