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 2025-09-12 07:44:48

"韓 축구, 수준 너무 떨어져" 충격 지적질 일본 축구

"韓 축구, 수준 너무 떨어져" 충격 지적질 일본 축구, 미국 원정 참패에도 "문제 없다"는 JFA…이중 잣대 논란

출처 : 연합뉴스

충격의 9월 A매치 2연전

일본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에서 멕시코와 0-0 무승부, 미국에 0-2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던 일본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은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한국이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과 대비돼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팬과 언론의 비판, 감독의 사과

일본 언론과 팬들은 대표팀의 무득점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런 성적으로 월드컵에서 성과를 낼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을 내놨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국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죄송하다"며 "득점을 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사과했습니다.

가게야마 위원장의 긍정론

그러나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 가게야마 마사나가는 "현재는 시도와 점검의 단계이기에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험은 반드시 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JFA 내부 역시 경기 결과보다 이동, 시차, 기후 적응 등 환경적 요소를 통한 경험에 의의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한국 비하 발언과의 모순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 4월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패하자 "한국 수준이 너무 떨어졌다"고 비하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4강에 올랐고 일본은 8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을 조롱하던 그가 자국 대표팀의 무득점 졸전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말한 것이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처 : 연합뉴스스

JFA의 시각과 팬들의 반응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JFA는 이번 미국 원정을 단순한 경기 결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장거리 이동, 시차, 기후,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시뮬레이션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무득점이라는 성적표 앞에서 팬들의 불만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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