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2025-08-31 17:06:11

톱10 경험도 없던 신다인 프로, 생애 첫 우승

톱10 경험도 없던 신다인 프로, ‘하늘의 도움’으로 극적인 생애 첫 우승

407.9m 기적의 티샷, 연장 접전 끝에 감격의 트로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신다인이 드라마 같은 생애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프로 통산 단 한 번도 정규투어 톱10에 들지 못했던 그는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유현조를 꺾고 정상에 섰습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신다인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한빛나와 유현조가 무섭게 추격해 세 선수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운명의 1차 연장에서 기적 같은 장면이 나왔습니다. 신다인의 티샷은 우측으로 휘어 카트 도로 아스팔트에 떨어졌지만 공이 튀고 구르며 무려 407.9m를 날아 러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2.2m 옆에 붙이며 이글 찬스를 만들었고,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2차 연장에서 5.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KLPGA 무명에서 우승자로… 기적 같은 반전

2001년생 신다인은 2020년 7월 입회 후 정규투어에서 단 한 번도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26개 대회 중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공동 22위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도 18개 대회 중 절반에서 컷 탈락하며 공동 14위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단독 선두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하늘의 도움’을 받는 장면까지 연출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8천만원과 3천700만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으며 ‘첫 우승의 무대’라는 전통을 이어왔고, 신다인 역시 그 주인공이 되며 골프 팬들의 기억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주요 성적 및 화제의 장면들

유지나, 조혜림, 임진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4위, 박민지와 최예본은 10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부진하며 공동 64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지한솔은 최종 합계 4언더파 공동 27위로 마쳤으나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4천800만원 상당의 무쏘 EV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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