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아 시즌 아웃
KIA 김도영, 또 햄스트링 부상…기아 시즌 아웃 결정, 올 시즌 조기 마감, 박민 3루 투입.
부상 당한 김도영 / 출처 : OSEN
시즌 3번째 햄스트링 부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 3루수 김도영(22)이 또다시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쓰러졌습니다. KIA 구단은 8일 김도영이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부종이 심해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2~3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단은 재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김도영의 시즌 아웃을 결정했습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사직 롯데전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습니다. 올 시즌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입니다. 시즌 개막전인 3월 22일 NC전, 5월 27일 키움전에 이어 이번 부상까지 이어지며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전력에 큰 타격
KIA는 현재 50승 48패 4무로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8위 NC와는 불과 2.5경기 차에 불과해 5강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주력 선수인 김도영의 부상 이탈은 팀 전력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도영 부상 공백, 박민 3루 긴급 투입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김도영이 5회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자, KIA는 박민을 3루수로 긴급 투입했습니다. 박민은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의 수비 라인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김도영의 시즌 아웃 결정으로, 박민이 남은 경기에서 3루수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VP에서 부상 악령까지
2022년 KIA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도영은 지난해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잦은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309, 7홈런, 27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김도영은 입단 이후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2022년 손바닥 열상과 발가락 부상, 2023년 발골절과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에 이어 올해는 좌우 햄스트링 부상만 세 차례 겪었습니다. 데뷔 4시즌 동안 358경기, 연평균 9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어, 향후 부상 관리가 커리어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