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
2025-08-10 13:30:04
"173㎞ 괴물포…선발투수 오타니, 3년 연속 40홈런 대기록
"173㎞ 괴물포…선발투수 오타니, 3년 연속 40홈런 대기록" ML 홈런 1위와 단 3개 차
MLB.com 공식 SNS 갈무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가 투타 겸업의 한계를 또 한 번 넘어섰습니다. 1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1위와는 단 3개 차이입니다.
107.8마일 초고속 타구로 담장 넘겨
5회말 1사 상황에서 오타니는 바싯의 싱커를 받아쳐 시속 107.8마일(약 173.49㎞), 비거리 417피트의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홈런으로 그는 44홈런의 칼 랄리(시애틀), 41홈런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에 이어 리그 홈런 3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투타 겸업으로 이어가는 전설
2018년 MLB 데뷔 후 투타 겸업을 이어온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시즌 MVP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3년 팔꿈치 수술 이후 올해 6월 투수로 복귀해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7, 19이닝 25탈삼진을 기록 중입니다.
스스로와의 기록 경쟁
MLB.com 통계에 따르면, 선발투수로서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 자신입니다(2021년 46홈런). 30홈런 이상을 친 선발투수도 오타니뿐이며, 올해 그는 과거 자신이 세운 2021년 46개, 2023년 44개의 기록과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