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2025-08-07 08:11:35

손흥민, 토트넘 떠나 MLS LAFC 입단

 

 

손흥민, 토트넘 떠나 MLS LAFC 입단 기자회견, 등번호 7, LA 시장까지 참여해.

10년 토트넘 생활 마무리, MLS로 새로운 도전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끝내고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합류했습니다. LAFC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완전 영입했다”며 2027년까지 ‘지정 선수’로 계약하고, 2028년·2029년 옵션을 포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토트넘 역시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그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지난 10년간의 활약을 기념하는 사진 20장을 공개했습니다.

“LAFC, 몇 년간의 꿈 이뤘다”

LAFC의 존 소링턴 회장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역동적인 선수”라며 환영했고, 베넷 로즌솔 공동 구단주는 “쏘니를 LA로 데려오는 건 몇 년간의 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토트넘 대니얼 레비 회장은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감사와 행운을 전했습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밝힌 포부

손흥민은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LA에 온 건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나는 이기러 왔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의 조언과 LA의 한인 커뮤니티를 선택 이유로 꼽으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전드로 떠나고 싶다”

이번 이적은 손흥민의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유럽 밖에서 뛰는 도전입니다. 그는 “여기서도 0에서 시작”이라며 “클럽과 헤어질 때 ‘레전드’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팀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LA 시장과 주 LA 총영사를 비롯한 현지 인사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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