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 2026-07-07 03:37:00

파울루 벤투 감독,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지원

파울루 벤투 감독,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지원파울루 벤투 감독,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지원


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 사령탑 지원…차기 감독 후보 급부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공석이 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올랐다.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차기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 외에도 여러 해외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한국 축구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뒤 홍명보 감독이 사퇴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월드컵 이전부터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대표팀은 행정과 전술을 동시에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만큼 새 감독이 팀을 파악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이 때문에 대표팀 선수단과 한국 축구 환경을 이미 잘 이해하고 있는 벤투 감독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벤버지' 벤투, 한국 축구와 특별한 인연…카타르 16강 신화 재조명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벤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높은 신뢰를 받았던 지도자다.2018년 8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22년 12월까지 약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역대 최장수 대표팀 감독 기록을 세웠다.가장 큰 성과는 2022 카타르월드컵이었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조국인 포르투갈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꺾으며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당시 대표팀은 강팀을 상대로도 후방 빌드업을 기반으로 한 주도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재임 기간 총 57경기에서 35승 13무 9패를 기록해 61.4%의 승률을 남겼다.카타르월드컵 이후에는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며 한국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UAE 떠난 벤투, 한국 향한 애정 여전…"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카타르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중동 무대에 진출했다.UAE 대표팀에서는 총 26경기를 지휘하며 14승 6무 6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북한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2-1 승리를 거둔 직후 UAE축구협회로부터 스태프 전원과 함께 갑작스럽게 경질 통보를 받으며 팀을 떠났다.이후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벤투 감독은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를 향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그는 "지금은 무척 힘든 시기이겠지만 선수들은 이번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특히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각별한 신뢰를 보였다.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내가 지도했던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이며 가장 훌륭한 프로 의식을 가진 선수"라며 "손흥민이 조국과 국가대표팀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처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와 선수단과의 신뢰를 모두 갖춘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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