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2026-07-03 05:53:00
"손흥민 아이 가졌다" 협박 20대 여성 '징역 4년' 확정…40대 공범은 '2년'
"흥민 오빠에게 사죄"→"손흥민 아이 가졌다" 협박으로 3억 뜯어내고→뻔뻔하게 선처 호소 20대 여성 '징역 4년' 확정…40대 공범은 '2년'
손흥민 협박해 3억 갈취한 여성 징역 4년 확정…공범도 징역 2년
축구선수 손흥민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20대 여성과 추가 금품을 노린 공범에게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용모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2년을 확정했다. 여성 양모씨는 앞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양씨는 2024년 6월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과 명예가 훼손될 가능성을 우려해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또 양씨와 용씨는 이후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7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실형을 선고했고,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됐다.
손흥민 협박 사건 영국도 주목…BBC "임신 주장으로 협박" 보도
손흥민을 상대로 한 협박 사건은 국내를 넘어 영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활약 중이었으며, 사건이 알려지자 영국 공영방송 BBC도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BBC는 한 여성이 손흥민에게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침묵의 대가로 돈을 요구했고, 이후 남성 공범이 다시 금품을 요구하려 했다고 전했다.검찰은 지난해 두 사람을 구속기소했으며, 법원은 손흥민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판단해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과 대법원 판단을 거쳐 형이 모두 확정됐다.
"손흥민 오빠께 죄송" 눈물 호소했지만…항소심도 선처 거부
손흥민 협박 사건의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은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0대 여성 양모씨는 법정에서 3억원을 갈취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공범과 함께 7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공갈미수 혐의는 공모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최후진술에서는 "손흥민 오빠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충격과 고통을 줬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이 널리 알려진 뒤 신상 노출과 보복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선처를 요청했다.공범 용모씨 역시 자신의 욕심과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겼다며 사과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변경할 만한 사정이 없다며 두 사람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후 양씨는 상고하지 않았고, 용씨의 상고도 대법원이 기각하면서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