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2026-07-02 14:39:00
이임생... 홍명보 사퇴 당일 호텔 행사 참석, 다시 커지는 책임론
'차범근 감독과 함께 미소' 이임생... 홍명보 사퇴 당일 호텔 행사 참석, 다시 커지는 책임론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근황 공개…차범근축구교실 행사 참석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당시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근황이 공개됐다.머니투데이는 30일 차범근축구교실 이사로 활동 중인 이 전 이사가 최근 축구교실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차범근축구교실은 공식 SNS를 통해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마련했다"며 "1500명이 넘는 회원과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공개된 단체사진에는 앞줄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전 이사의 모습도 담겼다.공교롭게도 해당 행사가 열린 날은 홍명보 전 감독의 대표팀 사퇴가 공식 발표된 날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재조명…이임생 "후회하지 않는다"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2024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당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한 뒤 이 전 이사가 감독 선임 절차를 사실상 주도했고, 홍 감독을 직접 만나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뒤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하지만 과정은 큰 논란을 불러왔다.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등 외국인 후보들은 면접을 진행한 반면, 홍 감독은 별도의 공식 면접 없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선임을 주도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논란이 확산되자 이 전 이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홍명보 감독이 위기의 한국 축구를 이끌 적임자"라며 "내 짧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해도 좋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명보 사퇴 후 축구협회 책임론 확산…문체부 특별감사 예고
홍명보 전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책임론도 다시 거세지고 있다.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당시 국회 현안질의로까지 이어졌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 등 협회 관계자들이 출석해 질의를 받았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도 관련 감사를 진행하며 절차 전반을 들여다봤다.그러나 논란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는 결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고, 홍 감독은 결국 사퇴를 선택했다.홍 감독의 퇴진 이후에는 협회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추가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