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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7 14:29:00
"이정후 3타점 3루타를 또 버렸다"
"이정후 3타점 3루타를 또 버렸다"…美 매체 분노 폭발, "이게 미국 최악의 불펜"
이정후, 3타점 3루타 폭발…불리한 카운트 극복한 해결사 본능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팀 패배로 활약은 빛을 잃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역전패했다.이정후는 6회 2사 만루에서 승부를 바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상대가 윌리 아다메스를 사실상 고의4구로 내보내며 정면 승부를 선택했지만,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갔다.결국 우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상대 우익수 로렌스 버틀러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흘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순식간에 점수는 6-2까지 벌어졌고, 이정후의 3타점 3루타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그의 활약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4점 차도 못 지켰다…샌프란시스코, 또 불펜 붕괴로 역전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다시 불펜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6-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7회부터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불펜이 연이어 실점을 허용했고, 리드는 조금씩 줄어들었다.결정적인 장면은 9회였다. 구원 등판한 케일럽 킬리언이 4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혔다. 가운데로 몰린 직구와 변화구가 연달아 장타로 연결됐고, 6-2 리드는 결국 6-9 패배로 이어졌다.전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었던 빅터 베리코토도 이날 445피트(약 136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의미가 퇴색됐다.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 7이닝부터 9이닝까지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미국 최악의 불펜" 현지 매체도 분노…샌프란시스코 향한 혹평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반복되는 불펜 붕괴에 현지 언론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하는 '맥코비 크로니클'은 경기 직후 "미국 최악의 불펜이 또 한 번 팀을 망신시켰다"는 강도 높은 제목으로 경기 내용을 다뤘다.매체는 "빅터 베리코토의 홈런과 이정후의 3타점 3루타가 모두 허사가 됐다"며 "스윕으로 끝날 수 있었던 시리즈가 또 한 번 불펜 때문에 악몽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남은 것은 아웃카운트 하나뿐이었지만, 그것조차 잡아내지 못했다"며 경기 막판 불펜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후와 베리코토가 나란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경기의 주인공은 결국 또다시 무너진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