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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09:14:00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냉철 분석 "멕시코전, 사실상 가장 어려운 경기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냉철 분석 "멕시코전, 사실상 가장 어려운 경기... 핵심은 이강인"
박지성 “멕시코전, 조별리그 최대 고비…그래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나서야”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며 멕시코전을 조별리그 최대 고비로 꼽았다.박지성은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멕시코는 우리 조에서 최강이라 불릴 수 있는 팀이고,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시선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전술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든, 전방 압박을 하든 결국 이기려고 경기에 나서야 비길 수도 있고 더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다"며 "비기겠다는 생각보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부딪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선수들이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는 만큼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며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
박지성 “이강인 탈압박이 핵심…멕시코 압박 흔들 수 있다”
박지성이 멕시코전 승부의 열쇠로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을 꼽았다.박지성은 개최국 멕시코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거친 플레이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그는 "선수들이 지난해 미국에서 사실상 멕시코 홈과 다름없는 분위기를 이미 경험해봤다"며 "그 경험이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또한 "이강인이나 황인범, 백승호가 1차전에서 보여준 패스와 움직임을 다시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과거 이강인을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상대 수비 한두 명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개인 기량으로 탈압박에 성공한다면 멕시코 수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성 “월드컵 2차전 징크스 깰 때 됐다…손흥민은 위치보다 존재감”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월드컵 2차전 징크스와 주장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오랜 과제로 꼽혀온 월드컵 2차전 징크스에 대해 "징크스는 언젠가 깨져야 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표팀은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월드컵보다 이번 2차전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포지션 활용에 대해서는 "원톱이든 왼쪽 측면이든 위치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뛰었을 때 팀이 어떤 이득을 얻고, 주변 선수들이 어떤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후배들을 향해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 특별히 조언할 것은 없다"며 "부상 없이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경기장에서 모두 보여주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