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8 2026-06-18 03:27:00

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FIFA 공식 초청 받았다

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FIFA 공식 초청 받았다…"초청 수락해 매우 기뻐"→"존중·포용 메시지 전달할 예정"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FIFA 공식 초청 받았다


FIFA, 인종차별 피해 한국인 유튜버 윤수진 공식 초청

2026 국제축구연맹(FIFA)이 멕시코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한국인 인플루언서 윤수진 씨(활동명 이노냥)를 공식 초청했다.FIFA는 17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윤씨를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FIFA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FIFA는 "경기 당일이 세계 혐오 표현 대응의 날과 겹치는 만큼 윤수진 씨와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윤씨는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던 중 관중석 뒤편에 있던 한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 해당 남성은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찢는 이른바 '슬랜트 아이(Slant-eye)' 제스처를 취했다.윤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을 보기 위해 멕시코까지 왔는데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FIFA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혐오, 차별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팬들 "대신 사과한다"…인종차별 가해자 신원까지 추적

한국인 유튜버 윤수진 씨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알려지자 멕시코 현지 팬들이 직접 사과와 함께 가해자 신원 추적에 나섰다.윤씨가 공개한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멕시코 언론도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한국인 관광객을 조롱한 행동에 대해 현지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멕시코 팬들은 "우리 나라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해 미안하다", "그 사람이 모든 멕시코인을 대표하지 않는다", "멕시코인들은 한국을 사랑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윤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가해자의 신원을 추적했고, 그가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협회(CITGEJ)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신원이 공개되자 멕시코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현지 팬들은 "그는 멕시코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같은 멕시코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모든 멕시코인이 저런 것은 아니다"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가해자 공개 사과·협회장 사퇴…FIFA는 티켓 계정 차단

한국인 유튜버 윤수진 씨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가 공식 사과와 함께 협회장직 사퇴를 발표했다.베르날 미라몬테스는 자신의 SNS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외국인이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길 바랐지만 나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윤수진 씨를 비롯한 한국인 공동체와 내 행동에 실망한 모든 멕시코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자신이 회장으로 재직하던 CITGEJ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베르날 미라몬테스는 "이번 일은 전적으로 개인의 행동이며 그에 따른 결과와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한편 FIFA는 가해자의 신원이 확인된 뒤 즉각 제재에 나섰다.FIFA는 "해당 인물의 월드컵 티켓팅 계정을 차단했으며, 공개 사과문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혐오 행위는 월드컵 정신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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