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2026-06-07 08:17:00

“야구 보러 갔다가 욕설에 분통”

“야구 보러 갔다가 욕설에 분통”...일부 극성팬 혐오·비방에 관람석 ‘그늘’“야구 보러 갔다가 욕설에 분통”


KBO 흥행 신기록 속 과열 응원 문화 논란 확산

2026 KBO리그가 개막 14일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젊은 세대와 여성 팬, 가족 단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며 프로야구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뜨거운 흥행 열기와 함께 일부 관중들의 과격한 응원 문화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 구단 경기에서는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홈·원정 팬들이 같은 구역에 섞여 앉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 과정에서 갈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홈 응원석 매너를 요구하는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으며, 구단 측은 공식 게시물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대 팀 팬에게 눈치를 주거나 비난성 발언을 했다는 경험담도 공유되고 있다.팬들은 "응원 문화가 점점 과열되고 있다"며 "서로 배려하는 관람 문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구 보러 갔다가 상처만"…관중들, 욕설·비방 응원에 불편 호소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일부 관중들의 욕설과 비방성 응원이 반복되면서 일반 관람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수원 KT위즈파크를 자주 찾는 한 관람객은 "야구를 즐기러 갔다가 상대 팀을 향한 비난과 욕설 때문에 기분이 상한 채 돌아온 적이 있다"며 "갈등이 두려워 결국 자리를 옮긴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실제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경기 내내 상대 팀을 향한 욕설을 이어갔으며, 안내요원의 제지 요청에도 비난성 발언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고척스카이돔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욕설과 비난이 이어지는 장면이 목격됐다. 현장 관람객들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충돌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온라인상에서도 "응원이 아니라 혐오 수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난 만큼 기본적인 관람 예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응원 문화 규제 놓고 찬반 팽팽…KBO "비매너 행위 엄정 대응"

프로야구장의 과열 응원 논란이 이어지면서 응원 문화 개선 방안을 둘러싼 찬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일부 팬들은 홈과 원정 응원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거나 장내 예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지나친 규제가 야구장 특유의 자유롭고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현장 팬들은 "문제는 일부 비매너 관중일 뿐"이라며 "전체 응원 문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KBO는 축구처럼 홈과 원정 관람객의 동선을 엄격히 분리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며, 다양한 팬들이 함께 즐기는 야구장 문화의 특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KBO 관계자는 "최근 야구장을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난 만큼 성숙한 관람 의식이 중요하다"며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과도한 비방, 욕설, 혐오 행위에 대해서는 입장 제한이나 퇴장 조치 등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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