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2026-05-29 10:32:00

박준영은 달랐다 '無볼넷+득점권 피안타율 0.083

"볼질하는데 프로냐" 김경문 일침→박준영은 달랐다 '無볼넷 득점권 피안타율 0.083'... 한화 5선발 발견박준영은 달랐다 '無볼넷+득점권 피안타율 0.083


김경문 감독 “구속보다 제구”…류현진을 본보기로 강조한 이유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젊은 투수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제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팀 투수진의 볼넷 증가가 심각한 수준까지 치솟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던진 것이다.김 감독은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을 대표적인 본보기로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2⅔이닝 동안 볼넷 8개만 허용하며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WHIP 역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다.반면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크게 상승했고, 특히 볼넷 수치가 급증했다. 지난해 최소 볼넷 팀 중 하나였지만 올해는 리그 최다 수준까지 치솟으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 감독은 “구속만 올린다고 야구가 되는 게 아니다”라며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프로 투수”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제구가 먼저 잡혀야 타자와 승부도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젊은 투수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성 신화’ 박준영, 김경문이 원한 투구를 보여줬다

박준영이 김경문 감독이 강조한 ‘제구 중심 투구’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존재감을 키웠다.박준영은 창원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지만, 6회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하지만 내용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144km에 불과했지만 볼넷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65%에 달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고르게 활용하며 NC 타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다.특히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3회와 4회 모두 위기 상황에서 범타와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김 감독이 전날 강조했던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는 투수”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 번 낙방→독립야구→한화 선발…박준영 인생역전 스토리

박준영의 활약은 단순한 호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신인드래프트에서 무려 세 차례 낙방한 뒤 독립야구 무대를 거쳐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선수다.시즌 전 테스트를 통해 어렵게 기회를 잡은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결국 1군 콜업에 성공했고, LG전에서는 KBO 최초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새 기록까지 세웠다.이후 불펜으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은 NC전에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득점권 피안타율 0.083이라는 놀라운 위기관리 능력은 큰 강점으로 평가받는다.시즌 아웃된 문동주의 공백 속에서 박준영이 새로운 5선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빠른 공보다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유형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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