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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0 14:42:00
황동하의 난이 일어났다… KIA 선발진 대격변?
황동하의 난이 일어났다… KIA 선발진 대격변? '이의리=선발' 공식 운명의 시험대
황동하, 선발 전환 후 연속 호투… KIA 5선발 경쟁 판도 흔들었다
황동하가 KIA 선발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시즌 초 롱릴리프로 출발했던 황동하는 최근 선발 기회를 잡은 뒤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KIA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그리고 양현종, 이의리까지 네 자리를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였다. 남은 5선발 자리를 놓고 김태형과 황동하가 경쟁했고, 당시에는 김태형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하지만 황동하는 불펜에서 꾸준히 준비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김태형이 흔들리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후 5월 2일 KT전 7이닝 무실점, 8일 롯데전 6이닝 1실점으로 연속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특히 불펜보다 선발에서 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사실상 에이스급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이범호 감독 역시 시즌 운영 과정에서 선발 자원을 유동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황동하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흔들리는 이의리… KIA 선발 자리도 장담 못 한다
이의리가 시즌 초반 극심한 제구 난조 속에 위기를 맞고 있다. KIA 내부에서도 향후 보직 조정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2024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의리는 지난해 복귀 과정을 거친 뒤 올 시즌 완전한 부활이 기대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이의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지며 볼넷 23개를 허용했고 평균자책점 8.53에 머물고 있다. 원래도 공격적인 스타일의 투수였지만, 올해는 패스트볼 위력과 제구 모두 흔들리는 모습이다. 피안타율 역시 2할9푼3리로 높다.특히 지난 5일 한화전에서는 1⅔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아직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한 번도 없고, 7경기 중 4경기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는 점 역시 고민거리다.불펜 소모가 커지면서 KIA 벤치도 결단을 고민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10일 롯데전을 지켜본 뒤 이의리의 향후 보직을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한때 “무조건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던 이의리가 이제는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태형 대기 중… KIA 선발 로테이션 내부 경쟁 본격화
김태형이 다시 KIA 선발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롱릴리프 투구를 이어가며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김태형은 시즌 개막 당시 5선발 경쟁에서 황동하를 제치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한 차례 2군 조정을 거쳤다.이후 다시 1군에 올라온 김태형은 최근 2경기에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흔들리고 있는 이의리 뒤에서 롱릴리프로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KIA는 10일 롯데전에서도 이의리 뒤에 김태형을 준비시킬 계획이다. 만약 이의리가 또다시 조기 강판되고, 김태형이 좋은 투구를 펼친다면 선발 보직 변화 가능성도 충분히 거론될 수 있다.다만 경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황동하와 김태형 모두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 내부에서는 여전히 이의리의 ‘실링’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결국 세 젊은 투수들의 경쟁은 당분간 KIA 마운드 최대 화두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