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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0 04:31:00
왕옌청 3승 2홈런+14안타 폭격 한화, LG에 11-3 복수 성공
'어제 5시간5분 뛴 팀이 맞나...' 2홈런 14안타 폭격 한화, LG에 11-3 복수 성공. 왕옌청 6.1이닝 3실점 3승
한화, LG에 11-3 역전승…전날 혈투 패배 완벽 설욕
한화 이글스가 전날 연장 혈투 패배를 하루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타선이 홈런 두 방 포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LG 트윈스를 11-3으로 꺾었다.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왕옌청의 퀄리티스타트와 집중력 있는 타격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15승20패가 됐고, LG는 22승13패로 2위를 유지했다.경기 초반 흐름은 LG가 잡았다. 3회초 홍창기, 구본혁, 송찬의, 오스틴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황영묵의 안타 이후 페라자가 우측 몬스터월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이어 4회말에는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 허인서와 김태연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오며 6-2까지 달아났다.LG는 6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 1사 1,3루에서는 송찬의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8회초에도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를 놓쳤다.결국 한화는 8회말 문현빈이 몬스터월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2점을 더 추가하며 시즌 17번째 매진 관중 앞에서 완승을 완성했다.
왕옌청 QS·문현빈 쐐기포…한화 마운드와 타선 모두 빛났다
왕옌청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 승리의 중심에 섰다.왕옌청은 LG전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3승째를 챙겼다.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타선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허인서는 3안타 1타점으로 공격 흐름을 주도했고, 황영묵은 2안타 2타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도윤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특히 문현빈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8회말 1사 2,3루에서 LG 이정용의 공을 받아쳐 우측 몬스터월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날 문현빈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페라자의 동점 투런포 역시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치리노스의 투심이 가운데로 몰리자 강하게 받아쳐 몬스터월 밖으로 넘겼다.한화는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달라진 공격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중심타선뿐 아니라 하위타선까지 살아나며 ‘타격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치리노스 흔들리고 타선 침묵…손주영 호투만 위안
LG 트윈스가 한화 원정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를 당했다.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3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초반 2이닝까지는 무안타 피칭을 이어갔지만 4회 들어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볼넷 3개를 모두 유리한 카운트에서 내준 점이 치명적이었다.3회초에는 4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송찬의가 3루 도루 실패로 흐름을 끊었고, 이후 오지환의 범타로 이닝이 종료됐다.후반에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 1사 1,3루에서는 송찬의의 병살타가 나왔고, 8회초에도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를 이재원과 박동원이 살리지 못했다.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시즌 처음 1군에 올라온 손주영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다. 최고 시속 151㎞ 직구를 앞세워 3안타만 허용했고, 커브·슬라이더·포크볼까지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LG는 선발진과 불펜 운용에는 일부 수확이 있었지만, 중심 타선의 침묵과 잇따른 득점권 실패가 뼈아픈 경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