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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10:56:24
'무라카미 연속 홈런 끊겻다'
'이대호 세계 기록은 어렵네' 무라카미 홈런 끊겼다…5타수 1안타, 5G 연속 홈런으로 마무리
무라카미, 6경기 연속 홈런 도전 실패…기록 행진 5경기에서 마감
일본 출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홈런 행진이 아쉽게 멈췄다.무라카미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원정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삼진을 3차례나 당하며 최근의 폭발적인 타격감과는 다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그는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서 멈추게 됐다. 전날 경기에서 454피트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6경기 연속 홈런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에도 점점 다가서던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무라카미는 경기 후 “기록보다는 좋은 스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괴물 타자’ 무라카미, 장타력은 여전…하지만 드러난 삼진 리스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보여준 최근 퍼포먼스는 분명 압도적이었지만, 동시에 약점도 드러났다.애리조나전에서 그는 안타 1개를 기록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며 타석 내용에서 기복을 보였다. 시즌 누적 삼진은 35개로, 양대 리그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 생산력에서는 리그 정상급 위력을 입증했지만, 콘택트 안정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그럼에도 팀 내부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동료 미겔 바르가스는 “타격 메커니즘과 타이밍이 완벽에 가깝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감독 윌 베너블 역시 “지금은 설명이 필요 없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결국 무라카미의 다음 과제는 ‘파워 유지 삼진 감소’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데 있다.
이대호 넘지 못한 무라카미…‘9경기 연속 홈런’ 세계 기록은 여전히 견고
무라카미의 연속 홈런 행진이 멈추면서, 이대호가 보유한 세계 기록의 위상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이대호는 2010년 KBO리그에서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프로야구 전체에서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무라카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기록 경신까지는 아직 격차가 존재한다. 다만 그의 파워는 이미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날 기록한 454피트 홈런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기준 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으로 기록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앤드류 베닌텐디가 9회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라카미는 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차세대 초대형 타자’로서의 입지는 오히려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