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25-11-19 07:27:50
한국 가나전 축구 1:0 승리
한국 가나전 축구 1:0 승리, “일본은 높은 산, 한국·가나는 아직 멀었다” 가나 감독의 쓴소리

스포츠 서울울
가나전 총평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패배의 먼지를 털며도 담담했습니다. 서로의 창과 방패가 번갈아 부딪힌 밤, 경기는 대등했으나 마지막 한 방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한국은 단 한 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로 피워냈고, 가나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고도 오프사이드에 가로막혔습니다. 그는 “기회는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며 경기의 무게를 받아들였습니다.
3년 전과 달라진 한국
아도 감독은 한국의 변화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안정된 3백은 견고한 성벽처럼 움직였고, 새로운 얼굴들이 팀의 숨결을 더욱 힘차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가나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한 탓에 압박 타이밍에서 혼선을 겪었습니다. 그는 “한국은 한쪽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며 흐름을 장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일본의 레벨 차이
그의 말은 솔직했습니다. “일본은 지금 높은 곳에 서 있다.” 브라질까지 꺾은 그들의 기세는 아도 감독에게도 강렬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어떤 상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경지에 닿지 못했지만,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더 높이 오를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과의 짧은 해후
경기 후 그는 과거의 제자, 손흥민과 따뜻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서울의 인상을 묻는 손흥민에게 “사람들은 친절하고 도시도 아름답다”고 답했고, 오랜 인연인 차두리 감독의 연락처를 묻는 손흥민에게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일문일답 핵심 정리
- 경기는 대등했으나 한국이 찬스를 더 잘 살림
- 한국의 3백 전환으로 안정감 강화
- 일본은 ‘굉장히 강한 팀’이라며 레벨 차이 인정
- 가나는 압박·전술 결정에서 어려움 겪어
- 손흥민과 경기 후 훈훈한 대화 나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