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폰세는 떠날 듯, 와이스는 고민 중”
노시환 “폰세는 떠날 듯, 와이스는 우정과 돈 사이 고민 중” 대표팀서 3루 경쟁 예고

사진 출처 : 엑스포츠뉴스
144경기 전 경기 출전, 한화의 ‘4번 타자’로 증명한 존재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하며 치열한 3루수 경쟁에 뛰어듭니다. 그는 2025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429로 맹타를 휘둘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33으로 꾸준히 팀을 이끌었습니다.
한화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4번 타자 노시환의 힘이 컸습니다. 이에 그는 자연스럽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에 뽑혀 정말 영광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독님이 맡겨주시는 자리라면 어디서든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문보경·송성문·한동희와 ‘3루 경쟁’…1루수 미트까지 준비
이번 대표팀에는 문보경(LG), 송성문(키움), 한동희(상무) 등 KBO를 대표하는 3루 자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다들 너무 잘한다. (송)성문이 형은 수비가 정말 좋다. 내년 WBC에 (김)도영이까지 합류하면 경쟁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또 그는 “대표팀이 필요하다면 1루는 물론 외야, 포수도 할 수 있다(웃음)”며 1루수 미트를 직접 챙겨오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엑스포츠뉴스
“폰세는 떠날 듯, 와이스는 고민 중”…팀 동료들 향한 진심
노시환은 한화의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 1.89로 투수 4관왕에 오르며 KBO를 평정했고, 와이스도 16승 5패, 평균자책 2.87로 활약했습니다. 두 선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시환은 “시리즈 뒤 회식 자리에서 폰세가 거의 떠날 것처럼 이야기하더라.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건 존중한다”며 “와이스에게 ‘돈이냐, 우정이냐’ 물었는데 대답을 못 했다. 미국 생각이 있는 듯하다”고 웃었습니다.
이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와이스가 교체 사인에도 ‘조금 더 던지겠다’고 한 장면은 정말 영화 같았다”며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도 함께 뛰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한화의 에이스들이 떠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노시환은 대표팀에서도 그리고 소속팀에서도 여전히 ‘중심’을 지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