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시리즈 한화전 1차전 대승에도 비보
‘이럴 수가’ LG, 한국시리즈 한화전 1차전 대승에도 비보…치리노스 부상으로 임찬규 2차전 선발 낙점, 한화는 류현진, 한국 시리즈 일정

1차전 완승에도 드리운 그림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웃음 뒤엔 뜻밖의 악재가 찾아왔습니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는 한화를 8-2로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 승리로 LG는 시리즈 우승 확률 73.2%를 잡으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치리노스 부상, 임찬규로 대체 출격
하지만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치리노스가 자고 일어난 뒤 옆구리 담 증세를 호소했다”며 “대신 임찬규가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염 감독은 “잠실구장은 임찬규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타선도 충분히 받쳐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치리노스는 상태를 지켜본 뒤 3차전 혹은 4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톨허스트·박해민 맹활약, 완벽한 팀 승리
이날 LG의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데일리 MVP에 올랐습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3득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 박해민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1회 문보경과 김현수가 점수를 내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특히 박해민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며 선수단을 칭찬했습니다.
우승 향한 LG의 변수와 과제
정규시즌 1위 LG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 중입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의 부상은 아쉽지만, 임찬규도 충분히 해줄 수 있다”며 “시리즈는 변수가 많지만, 모든 경기를 준비된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LG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2차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