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2025-10-26 14:08:16

코리안 더비 ’옌스 카스트로프 vs 김민재’

코리안 더비 ’옌스 카스트로프 vs 김민재’, ‘뮌헨 vs  바이에른’ 깊은 태클로 레드카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젊은 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경기 중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며 상대 선수에게 사과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25일(한국 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19분 루이스 디아스의 정강이를 향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했습니다.

경기 흐름 바꾼 이른 퇴장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빠진 묀헨글라트바흐는 뮌헨의 공세를 끝내 막지 못했습니다. 후반 요주아 키미히, 라파엘 게헤이루, 레나르트 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뮌헨은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이라는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레드카드가 맞다, 정말 어리석은 장면이었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카스트로프는 “레드카드가 맞다. 사진을 보면 정말 바보 같은 장면이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태클이 디아스를 강하게 가격하지는 않았다. 정말 미안하다. 경합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다 불운했다”고 밝혔습니다.

팬들도 “겸손한 태도 존경한다”

그의 사과에 바이에른 뮌헨 팬들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SNS에는 “피해자 행세를 하지 않는 선수다”, “한국계다운 겸손함”, “스포츠계엔 이런 페어플레이 정신이 필요하다”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실수는 있었지만, 젊은 수비수의 책임 있는 태도는 오히려 박수를 받았습니다.

출처 : OSEN

김민재, 풀타임 활약으로 빛난 ‘코리안 더비’

한편 같은 경기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태클 1회, 걷어내기 2회,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하며 평점 7.8점을 받았습니다. 뮌헨은 이로써 개막 8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실수보다 빛난 ‘사과의 용기’

카스트로프는 팀의 패배 원인을 제공했지만, 경기 후 솔직한 반성과 사과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그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는 모든 경기보다 값진 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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