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3루타·사사키 세이브, 다저스 승리
다저스 오타니 3루타·사사키 세이브. 일본 대 축제, 김혜성은 결장, 밀워크 브루어스 상대,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 남았다.

UPI연합뉴스
오타니, 1회 3루타로 선취점 견인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었습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3대 1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였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에런 애슈비를 상대로 기술적인 3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무키 베츠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사사키 로키, 완벽한 마무리로 ‘대마신’ 부활
9회 초, 다저스는 ‘대마신’ 사사키 로키를 마무리로 투입했습니다. 사사키는 단 1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세 번째 세이브입니다.
사사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번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오늘은 구속이 돌아왔다”며 “팀이 쌓아올린 승리를 지키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의 기술적인 3루타와 사사키의 세이브로 일본 야구의 저력이 빛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혜성 결장…일본은 축제 분위기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반면 일본 팬들은 오타니와 사사키의 맹활약에 열광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까지 단 한 걸음”이라며 자국 선수들의 성과를 대서특필했습니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97.6%…4차전 선발은 오타니
MLB닷컴에 따르면,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 무패로 앞선 팀이 시리즈를 최종 승리할 확률은 무려 **97.6%**입니다. 41차례 중 40번이 그랬고, 그중 31번은 ‘4전 전승’으로 끝났습니다.
다저스는 4차전 선발로 ‘투타겸업’ 오타니를 예고했습니다. 밀워키는 호세 퀸타나를 내세워 반격을 노립니다. 그러나 MLB닷컴은 “밀워키가 시리즈를 홈으로 가져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저스의 압도적인 우세를 전망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오타니와 사사키의 이름이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의 역사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