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첫 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모두가 감탄한 MLS 첫 해트트릭 폭발, LAFC 솔트레이크 상대로 4-1, 서부 4위 도약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MLS 첫 해트트릭 기록한 손흥민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3골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승점 47을 기록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터진 손흥민의 벼락 골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전반 3분 티모시 틸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6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특유의 감아차기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이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솔트레이크의 반격과 LAFC의 위기 극복

솔트레이크는 전반과 후반에 걸쳐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흐완 세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무산됐습니다. 이후 후반 31분 자비에르 고조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습니다.

손흥민, 해트트릭으로 추격 잠재워

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MLS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이자, 이날 경기의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교체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승리에 쐐기 박은 LAFC

손흥민이 교체된 뒤에도 LAFC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43분 부앙가가 직접 추가골을 터뜨리며 4-1 완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솔트레이크는 후반 추가시간 빅터 올라툰지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LAFC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를 유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4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