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2025-09-17 08:16:53

우상혁,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스마일 점퍼 우상혁,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메달 자체가 기적”

출처 : 동아일보

2m34로 시즌 최고 기록, 해미시 커에 금메달 양보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우상혁은 2m34를 넘어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금메달은 2m36을 넘은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2022년 오리건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치열했던 2m34 승부

경기는 2m28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성공하며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2m34에서 네 선수 모두 2차 시기까지 실패한 가운데, 우상혁이 가장 먼저 성공했고 커가 뒤따라 넘었습니다. 결국 승부는 2m36에서 갈렸습니다. 우상혁은 실패했지만 커는 바를 넘어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우상혁은 바 높이를 2m38로 높여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끝내 실패했습니다.

“부상에도 후회 없는 도전, 메달은 선물”

경기 후 우상혁은 발목 부상 여파를 고백했습니다. 예선을 앞두고 40일 가까이 점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예선 후에는 발목이 심하게 부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훈련을 충분히 못한 상황에서 은메달을 딴 건 기적 같다. 노력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까지만 아쉬워하고, 앞으로는 더 건강하게 훈련해 금메달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출처 : 엑스포츠뉴스

한국 육상사의 새로운 발자취

우상혁은 한국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했는데, 이번에는 순위를 두 칸 올렸다. 이것도 기적 아니겠냐”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팬들에게 “육상이 비인기 종목인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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