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3초만에 골 폭발, LAFC 4-2 완승
손흥민 53초만에 골 폭발, LAFC 4-2 산호세에 완승…2호골에 관중 신기록까지
출처 : MLS SNS
경기 시작 53초 만에 선제골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1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53초 만에 골을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MLS 데뷔 첫 필드골이자 시즌 2호골입니다.
부앙가 해트트릭으로 완승
손흥민의 빠른 선제골에 이어 데니스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는 산호세를 압도했습니다. 부앙가는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뒤, 후반 42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그 18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득점 순위 3위에 해당하며, 1위는 21골의 샘 서리지(내슈빌), 2위는 19골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입니다.
관중 신기록 세운 산호세전
손흥민의 MLS 흥행 효과는 경기장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산호세는 평소 홈구장인 페이팔 파크 대신 수용 인원 6만 8,500명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 결과 5만 978명의 관중이 입장해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지 해설가들은 손흥민을 “팝스타 같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MLS 흥행을 견인하는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승점 44점으로 서부 5위 도약
직전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LAFC는 이번 승리로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산호세는 승점 35점으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이후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