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억만장자, 네이마르에 1조4000억원 상속

일면식도 없는 브라질 억만장자, 축구 스타 네이마르에 1조4000억원 전 재산 상속

출처 : osen

브라질 사업가의 파격적 유언

브라질의 한 억만장자가 생전 단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 주니어(33·산투스)를 자신의 전 재산 상속인으로 지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023년 6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출신의 한 사업가가 포르투 알레그리의 공증 사무소에서 이 같은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업가는 독신에 자녀가 없는 상태로, 두 명의 증인과 대리 공증인 입회 하에 법적 효력을 갖춘 유언장을 남겼습니다. 그는 문서에서 “정신이 온전한 상태에서 외부 압력 없이 내린 결정”이라며 네이마르를 단독 상속인으로 지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상속 자산 규모와 의미

브라질 현지 매체 F5에 따르면 상속 재산은 부동산, 투자, 대기업 지분 등을 포함해 약 7억52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라질 법원이 유언을 승인하면 네이마르는 공식 상속인으로 확정되지만, 상속세와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언의 배경과 사업가의 고백

사업가는 네이마르와 직접적인 교류가 없었음에도 그에게 강한 공감대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네이마르는 이기적이지 않고, 요즘 보기 드문 가치를 지닌 인물”이라며 “네이마르와 아버지의 관계가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의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마르 측 반응

현재 네이마르와 그의 측근은 이번 상속 소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가 돌발 상황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