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2025-09-04 08:28:35

현주엽 “30kg 빠지고 정신과 치료”

현주엽 “30kg 빠지고 정신과 치료”, 논란 후 첫 심경 고백

억울함과 상처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지난해 불거진 근무 태만·갑질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 *“그냥 다 말하겠습니다”*에서 “사과할 게 있으면 하겠지만 사실이 아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도 정정보도가 났다. 그런데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논란 이후 은둔 생활을 했고, 아직도 안 좋은 시선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나온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족의 고통

특히 그는 가족이 겪은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아들이 악플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다. 아들도 병원에 몇 달 입원했고, 나와 아내도 정신건강과 입원을 했다”며 “네 식구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말이 어눌하다”는 지적에는 “정신과 약 때문이다. 약을 끊으면 감정 기복이 심해져 극단적 선택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건강 상태를 알렸습니다.

건강 이상과 생활 변화

현주엽은 “대식가였던 내가 하루에 한 끼 먹거나 안 먹는다. 30kg 넘게 빠졌다”며 극심한 다이어트와 건강 이상을 전했습니다. 아내 또한 체중이 40kg대로 줄었고, 아들은 농구를 하고 싶어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포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빠로서 마음이 비참하다. 내가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 아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해 논란과 정정보도

현주엽은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있으면서 근무 태만, 겸직, 갑질, 아들 특혜 의혹 등에 휘말렸습니다. 그러나 언론중재위원회는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으로 보충한 것이 확인됐다”며 겸직·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를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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