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 2025-09-02 06:59:17

대충격, MLB 김하성 방출 후 애틀랜타행

대충격, MLB 김하성 방출 후 애틀랜타행…“템파베이에서 부상 불운 딛고 주전 유격수 노린다” 400억 계약은?

부상당한 김하성 / 출처 : 연합뉴스스

탬파베이, 김하성 전격 방출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전격 방출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습니다. 탬파베이는 2일(한국시간) “확장 로스터 시행에 따라 리치 팔라시오스와 케빈 켈리를 등록하면서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애틀랜타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11개월간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올 시즌 내내 종아리·허리 등 잔부상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긴 채 팀과 결별하게 됐습니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의 악순환

김하성은 복귀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종아리 근육을 다쳤고, 7월에는 다시 도루 도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허리 경련까지 겹치며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현재 김하성의 성적은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 0.61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은 계속되는 부상과 부진 끝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로 기용 예정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즉시 주전 유격수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디 애슬래틱은 “애틀랜타가 잔여 연봉 200만 달러와 내년 연봉 옵션 1600만 달러를 부담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62승 75패)에 머물고 있어, 김하성의 합류가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FA 전망 어두워져

김하성은 원래 이번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내년 FA 신청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애틀랜타에서 새로운 출발에 성공한다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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