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격 발표,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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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격 발표, 토트넘 떠난다. “10년 간의 동행, 이젠 새 출발할 시간”
2026 북중미 아시아 월드컵 손흥민 모습 / 출처 : 연합뉴스
10년의 인연 끝, 작별 선언한 손흥민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납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년 만의 작별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20242025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UEL 우승으로 목표 이뤘다… 새로운 도전 원해”
손흥민은 이적 배경에 대해 “UEL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 했다고 느꼈다. 다른 환경에서 축구해보고 싶다는 내 안의 이야기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고, 최선을 다한 10년이었다. 토트넘도 내 결정을 존중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손흥민은 미국 MLS의 LAFC와 유력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본인의 거취는 “뉴캐슬전 이후 결정되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 월드컵, 모든 걸 쏟아부을 무대”
손흥민은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나에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에서 뛰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 경기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