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이현중·여준석 활약, 한국 농구 일본에게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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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이현중·여준석 활약. 한국 농구 아시아 최강 일본에게 14점 차 완승. 일본NBA 선수들은 왜 불참했나? 유기상 활약
해외파 이현중, 여준석 / 출처 : 뉴시스
해외파 듀오 4년 만의 동반 출격…3점포 폭발하며 아시아 최강 일본 제압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평가전 1차전에서 일본을 91대 77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는 해외파 듀오 이현중과 여준석의 4년 만의 동반 출전으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표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3점슛 18개 터뜨린 한국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 6방을 터뜨리며 20-10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1쿼터를 20-15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현중과 이정현이 각각 6점씩, 여준석이 5점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2쿼터 초반에도 외곽포가 위력을 발휘했지만, 일본 귀화선수 조시 호킨슨의 골밑 득점과 연속 3점슛 허용으로 흐름을 내주며 전반을 42-45로 뒤졌습니다.
3쿼터부터 흐름 반전…유기상·여준석·이현중 맹활약
3쿼터 들어 유기상이 3점슛 3방을 연이어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쿼터 종료 16초 전엔 여준석이 3점슛을 성공시켜 67-65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4쿼터에선 이현중과 여준석, 이정현, 이승현의 득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12점을 몰아쳤고, 점수 차를 82-65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종료 2분 30여 초 전에는 여준석과 이현중이 골밑을 장악하며 89-71로 달아났고, 결국 91-77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해외파 듀오의 존재감…한국 농구의 희망 증명
이현중은 25득점 6리바운드 2스틸, 여준석은 18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쌍끌이 역할을 해냈습니다. 유기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했고, 이정현도 17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1-39로 밀렸지만, 외곽슛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한국의 3점슛 성공 개수는 18개로, 일본(13개)을 압도했고 성공률은 50%에 달했습니다.
세대교체 중인 일본, 1.5군급 전력으로 맞서
일본은 2028년 LA올림픽을 겨냥해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주축 선수들이 불참한 1.5군급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NBA 서머리그에 참가한 가와무라 유키(멤피스),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 등이 빠졌고, 중심 역할을 한 호킨슨은 14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2차전은 13일…카타르와도 두 차례 평가전 예정
한국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며, 이후 18일과 20일엔 카타르와 두 차례 맞붙습니다. 이번 평가전은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실전 점검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