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여친, 임신 협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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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6

손흥민 임신 협박녀 전 연인으로 밝혀져. 전 여친 사건 전말은?

손흥민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수억원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손흥민이 협박한 여성과 과거 교제한 사실이 드러나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협박 사건 전말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변호사는 "손흥민은 축구에만 전념하던 선수로, 스캔들로는 데이트 소문 정도가 전부였다"며 "아버지 손웅정 감독도 '은퇴 후 결혼'을 강조할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왔는데 이번 사건이 보도되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 3억원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손흥민과 교제했다가 결별한 후 40대 남성 B씨와 교제 중이었으며, B씨 역시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7천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각각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체포된 상태입니다.

초음파 사진의 진위와 경찰 수사

손 변호사는 "손흥민이 지난 7일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리다 고소를 결심했다"며 "A씨와 B씨가 보낸 초음파 사진이 조작된 것인지도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A씨가 받은 3억원은 공갈 기수에 해당하고, B씨가 7천만원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한 부분은 공갈 미수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손흥민 측은 "A씨의 허위 사실 유포가 선수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협박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명백한 피해자로서 더 이상 선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유사 사건 재조명

김현정 앵커는 이번 사건이 유명 스포츠 선수들을 겨냥한 협박 사건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손 변호사는 "과거 메이저리거 김하성도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며 "김하성은 전 동료 임혜동 씨로부터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4억원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압수수색 통해 추가 증거 확보 중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피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초음파 사진의 진위를 포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또한, A씨가 주장하는 임신 시점이 손흥민 측의 진술과 차이가 있는 점을 들어 자료의 허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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