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복귀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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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복귀 후 시즌 1호 홈런 그러나 캡틴 나성범은 부상으로 1군 말소.
김도영 / 연합뉴스
김도영, 시즌 첫 홈런으로 화려한 복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도영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상황, 김도영은 LG 선발 이지강의 3구째 시속 126㎞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개막전 도중 왼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습니다. 25일 1군에 복귀한 김도영은 LG전 4회 대타로 나와 2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장을 찾은 2만500명의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도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리며 3회까지 2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KIA, 부상 악령에 신음…나성범까지 이탈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연이은 부상 악재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27일 KIA는 베테랑 외야수 나성범이 LG와의 경기 도중 1루로 뛰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껴 MRI 검사를 받은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성범은 1군에서 말소됐으며, 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의 후유증 탓인지, KIA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도영이 시즌 개막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박찬호, 김선빈 등 주전 내야수들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외야수 이창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아직 복귀하지 못했으며, 좌완 필승조 곽도규는 왼 팔꿈치 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주포이자 주장인 나성범까지 이탈하면서 전력 손실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나성범은 올 시즌 26경기 타율 2할2푼6리, 4홈런, 16타점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KIA는 시즌 12승 16패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키움도 푸이그 부상으로 흔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도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지난 23일 두산전에서 귀루 중 왼쪽 어깨를 다쳐, 왼쪽 극상근건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됐습니다.
푸이그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 4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또 다른 중심 타자인 이주형도 1군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주형은 시즌 26경기 타율 2할3푼7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