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LA다저스 콜업
- 토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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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전 앞두고 김혜성 LA다저스 콜업. 토미 에드먼 발목 부상 대체.
메이저 리그 폭스 기사 캡쳐
김혜성, 마침내 메이저리그 입성…다저스 2루수로 첫 발 내딛는다
다저스, 부상 공백에 김혜성 콜업 결정
김혜성(26)이 마침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합니다. LA 다저스는 주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혜성을 콜업했고, 그는 현재 애틀랜타 원정 중인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혜성이 콜업됐으며 애틀랜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고, LA 타임스도 “다저스가 영입한 또 다른 외국인 선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저스 구단도 공식 발표를 통해 콜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콜업 배경과 김혜성의 미국 무대 적응기
김혜성은 202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하며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75억 원), 옵션 포함 최대 5년 2,200만 달러(약 309억 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 폼 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 1홈런, OPS 0.613에 머물렀고, 결국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의 성적을 기록하며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에드먼이 4월 30일 마이애미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저스는 2루수 대체 자원으로 김혜성을 낙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이 자리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가 번갈아 맡아왔습니다.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의 새로운 도전
김혜성이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 그는 역대 28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됩니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는 1994년 데뷔한 박찬호였으며, 27번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이정후입니다.
이정후와 같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성장한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이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2022~2024년까지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국내 최고 내야수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디애슬레틱은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구단은 그를 단기적 벤치 자원이 아닌 장기적으로 매일 출전할 수 있는 선수로 육성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절치부심 끝에 이룬 꿈, 김혜성의 다음 목표는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김혜성은 꾸준한 성장을 통해 KBO 최고의 내야수로 자리매김했고, 마침내 꿈의 무대인 MLB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미국 무대 적응을 위해 절치부심하며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았고, 마침내 다저스 현역 로스터(26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격과 주루 능력을 고루 갖춘 그는 앞으로 다저스의 중요한 내야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혜성의 데뷔는 단순한 콜업 그 이상입니다. 이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며, 또 한 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펼칠 서사시의 서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