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5-09-24 07:01:48

임시현, 일베 용어 논란

양궁 스타 임시현, 일베 극우 용어 논란 사과문 또다시 논란 확산

출처 : 연합뉴스

논란의 시작과 사과문 공개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썼다가 논란에 휘말리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사과문 일부 표현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며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임시현은 해당 문구를 수정했습니다.

임시현은 23일 SNS에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하고 마음 아파하셨을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사과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논란이 커진 뒤 바로 해명하고 싶었지만 대한양궁협회와 상의 끝에 대응을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야’ 표현 사용 논란

논란은 지난 5월 22일 임시현이 SNS에 활케이스를 공개하며 “이기야”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 표현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맥락으로 주로 쓰이며 정치적 비하의 의미가 강합니다.

임시현은 “아무 의미 없이 사용했다가 주변을 통해 문제를 인지해 바로 삭제했다”며 “당시에는 논란이 될 일도 아니었고 고의적으로 기사가 나와 악플이 달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경상도 사투리를 따라 했을 뿐 일베 용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sns

“국위선양” 발언 또다른 논란

사과문 속 “저 국위선양하느라 바쁩니다”라는 문구도 문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누가 국위선양을 시켰느냐”, “무료 봉사처럼 말한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임시현은 해당 표현을 “저는 국위 선양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수정했습니다.

사과문 마무리와 최근 성적

임시현은 “국가대표로서 말을 조심하지 못했다. 믿고 기다려준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3관왕에 올랐으며, 최근 광주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에서는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임시현 프로필

1999년생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양궁 선수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는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차세대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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